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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2

201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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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원로예술인의 삶을
생각하다

원로예술인의 삶은 하나의 장르,
하나의 예술 세계

사람에게 일생이란 하루하루의 이야기가 모여 역사로 완성되는 시간이다. 그래서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노인이 ‘한 가지 일에 오래 종사하여 경험과 공로가 많은 사람’을 뜻하는 ‘원로’라면 도서관 하나로도 부족하지 않을까.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의 어른이자 스승인 원로예술인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로예술인들을 위한 예술활동 지원사업 현황

〈2018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이 예술활동으로 얻는 연평균수입은 1,281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60세 이상 예술인들의 평균수입은 859.8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예술활동 수입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44.1%로, 2015년 실태조사 때의 51.1% 보다 나아졌지만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태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로예술인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창작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활동 소득이 낮은 원로예술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준비금지원-창작디딤돌’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활동기회가 적은 원로예술인들을 위한 이 사업은 예술활동증명이 완료(유효기간 3개월 이상)된 만 70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으로 20년 이상의 예술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의 진입으로 예술활동 시기가 늘어난 만큼 원로예술인들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게 되었다. 삶에 대한 지혜와 혜안으로 예술의 폭도 넓어진 원로예술인들. 서울·경기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까지 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비롯해 기초·광역 문화재단들에서 활발하게 논의 및 운영되고 있다.

원로예술인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초·광역 문화재단

*원로예술인 지원사업에 대한 개요이며, 매해 사업과 관련한 정확한 일정은 사전 공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원로예술인의 예술 세계를 자료화할 채록사업

  • 사진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인의 자취와 일대기가 모여 한 나라, 한 세계의 역사를 이루듯, 원로예술인의 삶은 ‘하나의 장르이자 하나의 예술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시작으로 현재 기초·광역 문화재단에서는 예술사에 크고 작은 업적을 쌓아온 원로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이 미래 세대들에게 지침이 되고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살아생전 자취를 남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근현대 격동의 시기를 겪어온 예술인들인 삶과 체험을 생생한 육성과 영상, 책으로 남겨 이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작업이기도 한 원로예술인 구술채록사업, 지역 문화재단 중에는 대전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현재 문화·일반과 음악, 전통, 연예 등 총 4개 분야의 채록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로예술인 1인의 삶을 통해 하나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고, 보존작업을 통해 예술사의 새로운 기초 자료가 되고 있다.

식지 않은 예술혼으로 우리 사회에 크나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원로예술인. 고령화 시대, 100세 시대를 맞아 젊은 예술인들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의 창작·진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대한민국 원로예술인’에 대한 정보와 예술활동이 궁금하다면 65년 전통의 대한민국예술원을 클릭해보자. 살아있는 원로예술인의 위대한 행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