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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5

202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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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예술로 로딩중,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2023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 성과공유회’ 〈예술로 로딩중, “경로를 재탐색 합니다”〉가 12월 12일 용산구 케이브하우스에서 100여 명의 예술인과 기업·기관, 지역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영정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참여 예술인, 기업·기관, 재단 사이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이하 예술로 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쉽지 않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올 한 해 예술로 사업에 참여한 예술인은 996명, 기업·기관은 200곳이며 올해 예술로 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는 신규 참여자의 증대가 꼽혔다. 이숙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가치확산팀장은 “예술인 36.3%, 기업·기관 57%로 작년보다 신규 참여자가 증가했다”면서 올해 처음 도입한 신규참여 가점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그 외에도 책임 멘토제, 협업활동계획서 등도 도입되었다.

내년 사업 시행 1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올해 예술로 사업 성과공유회는 특히 그동안의 성과에 집중하여 사업 시행 이래 처음으로 ‘우수사례 시상식’을 진행했다. 예술로 사업의 책임 멘토들과 지역사업에 참여한 12개 지역문화재단 관계자를 통해 후보 팀을 추천받은 후 선정위원회를 구성, 최종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최우수 사례 1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우수사례 4팀(재단 대표이사상), 공로상 3팀이 결정되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우수사례로 추천받은 45개 팀의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전시 및 공연도 이뤄졌다.






2023년 최우수 사례로 꼽힌 대구의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팀(리더 박준우)은 재개발로 사라지는 복현1동 피란민촌 마을을 창작물로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피란민촌의 발자취를 웹드라마 시나리오, 다큐멘터리 영상, 연작 동화, 시화전 등으로 담아 기록하고 복현1동의 오래된 건축물에 예술복지공간 ‘복잡소’를 운영하며 원주민과 참여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었다.





우수사례 4개 팀은 ▲기지촌 여성 노인들과 함께 하는 치유의 여행 및 그들의 현재 삶에 주목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영상, 대본, 글, 그림으로 제작한 〈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 ▲대구 금호강의 자연을 지키고 시민들이 친근하게 금호강에 다가갈 수 있도록 청소년과 함께 하는 예술행동 ‘금호강 디디자’, 금호강 답사를 기록한 ‘우리는 금호강에서’ 등을 기획한 〈사단법인 생명평화아시아〉, ▲희귀질환 환아 가정을 방문하여 세계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창작 공연을 진행하고 대안학교 및 장애통합학교 대상으로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한 〈사단법인여울돌〉,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 감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박스의 〈가치봄 상영회〉와 연결해 소리북과 왁킹 댄스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고 시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 명대사를 점자로 제작한 〈메가박스중앙 (주)대전지점〉팀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공로상은 하이트진로(주) 특판전주지점, 과천고등학교, (주)반디디자인에 반하다 등 3팀이 수상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한 팀을 이뤄 기업·기관과의 예술협업을 통해 홍보, 지역사회 환경 개선, 공간 변화 등을 이끌어내는 재단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인 예술로 사업. 참가자들은 내년에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하며, 성과공유회를 마쳤다.


※ 2023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팀들의 활동 내용은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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