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복지뉴스

예술인의 고민상담 10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2017년에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글/그림 김보통

그래.고맙다. 그런데 너도 이제 그만 놀고 올해는 취직해야지. 좋아하는 건 원래 취미로만 하는거야.

안그래도 그럴려구요! 내년엔 본격적으로 전업 예술가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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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 말은. 좀 제대로 된 직장에서 말이야. 제대로 일을 해야하지 않겠냐 그런 얘기야.

따박 따박 나오는 월급 한푼 두푼 모아서 저축도 해야, 하루라도 빨리 집도 사고 결혼도 할 거 아니냐.

걱정하지 마세요! 그건 예술가가 아니라도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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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좋다. 그런데 너 재능은 있냐? 예술이라는게 아무나 하자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는거 너도 잘 알잖냐.

정말 뛰어나고 난다긴다 하는 사람들도 힘들다는데, 네가 그 속에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버틸 수나 있겠냐?

그것도 문제 없습니다. 다들 일년 내내 슬럼프에 빠져있기 때문에.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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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할 때가 아니잖아!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줄 알아? 도대체 뭘 믿고 그 험한 길을 가겠다는 거냐?

저를 믿으시면 됩니다.

아니...당신이 누구시길래 믿습니까?

제가 누구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