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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복지뉴스

How to 예술인을 위한 꿀팁

자주 틀리는 맞춤법

2017. 11

소속사나 매니저에게 자기 관리를 위탁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술인들은 보통 직접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문서와 이메일로 동료, 클라이언트와 소통한다. 특히 요즘은 각종 메신저와 SNS 등을 이용하면서 글을 쓰는 일이 예전보다 빈번해졌는데, 과거보다 더 많아진 외래어와 신조어, 줄임말 등으로 문장을 만드는 일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맞춤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기도 하고 그래서 누구나 쉽게 틀릴 수 있다. 하지만 프로필이나 작품 소개와 같이 중요한 정보는 물론이고 온라인에 가볍게 작성한 댓글이더라도 기본적인 맞춤법을 지키지 못하는 건 예의와 성의 문제이기도 해서 읽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알아보고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해보자.

* 참고: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 남녀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맞춤법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은 띄어쓰기(48.0%), 되/돼(43.3%), 이/히(24.2%), 왠지/웬지(20.1%), 던지/든지(18.7%), 않/안(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되/돼

성질이나 상태가 바뀌거나 변하다, 오거나 이르다, 행동이나 상태가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되다'는 ‘되어’로 활용하며, 이를 줄여서 '돼'로 쓴다. 따라서 ‘되어’로 바꾸어도 틀리지 않는 경우에는 ‘돼’를 쓰면 된다.

  • 이/히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 또는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예를 들어, ‘이’로만 나는 것은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등이고 ‘이, 히’로 나는 것은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등이다.

  • 왠/웬

'왜'는 '어째서, 무슨 이유로'를 뜻하는 부사로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 어떤'을 뜻하는 관형사이다. '무슨 까닭인지'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왠지'를, '어떤'으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웬'을 쓰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던/든

‘얼마나 덥던지’와 같이 과거를 회상할 때 ‘-던지’를 쓴다. 반면, ‘하든지 말든지’와 같이 둘 이상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는 의미로는 ‘-든지’를 사용한다.

  • 않/안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이다. ‘안’은 부정의 뜻을 지닌 부사이며, 앞뒤 단어와 띄어 쓴다.

온라인에서 맞춤법 검사하기

맞춤법이 더 헷갈리는 이유는 때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달리 무조건 고쳐야 하는 단어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주 틀리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X O
금새 금세
넓직한 널찍한
몇일 며칠
설레임 설렘다
오랫만에 오랜만에
어의없다 어이없다
문안하다 무난하다
차돌배기 차돌박이
희안하다 희한하다

이렇게 자주 틀리는 단어는 확실하게 외우거나 사용할 때마다 맞는지 확인하는 것 말고는 틀리지 않을 방법이 없다. 다행히 예전처럼 두꺼운 국어사전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요즘은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맞춤법을 검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speller.cs.pusan.ac.kr)는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함께 만들어 개인과 학생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맞춤법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검색창에 ‘맞춤법 검사기’를 검색하면 해당 페이지가 연결된다. 그 외에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 다음 어학사전(dic.daum.net),, 네이버 사전(dic.naver.com) 등 다양한 온라인 사전 서비스가 있으며, 해당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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