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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2017. 5 로고

예술인복지뉴스

기획 왜, 청년예술인인가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2017. 5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복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예술인 복지에 대한 수요가 원로예술인에게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38.7%)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20대(21.8%)이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설립 직후 예술인을 위한 복지사업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행했던 〈예술인 복지사업에 대한 인식조사(2013)〉에서 예술인 복지사업이 먼저 시행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일반 국민은 장애예술인(50.0%)을, 예술인은 원로예술인(30.7%)을 꼽았다. 예술인 복지에 대한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복지’란 가난한 사람 위주의 ‘선별적 복지’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단위: %)
구분 장애 예술인 신진 예술인 원로 예술인 읍면지역 예술인 탈북 예술인 여성 예술인 다문화 예술인
일반 국민 50.0 23.0 13.0 7.0 3.5 2.5 1.0
예술인 27.8 22.0 30.7 7.4 0.6 3.9 1.3
예술활동증명 연령별 분포(2017년 1분기 유효완료자 기준)
구분 전체 인원(명) 비율(%) 남성 여성
인원(명) 비율(%) 인원(명) 비율(%)
10대 88 0.2 30 34.1 58 65.9
20대 7,743 21.8 3,446 44.5 4,297 55.5
30대 13,756 38.7 7,142 51.9 6,614 48.1
40대 6,813 19.2 3,681 54.0 3,132 46.0
50대 3,841 10.8 1,804 47.0 2,037 53.0
60대 2,015 5.7 1,081 53.6 934 46.4
70대 이상 1,268 3.6 900 71.0 368 29.0
합계 35,524 100.0 18,084 50.9 17,440 49.1

재단 사업에 대한 청년예술인의 관심도 높다.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은 여타의 예술지원 사업과 달리 예술활동의 수월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소득, 건강보험료, 예술활동 실적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정산 절차가 없어서 예술계 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은 신진예술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또한,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도 다른 분야 예술인과의 협업,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갈망이 있는 청년예술인이 선호하는 사업 중 하나이다.

  •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사진 퍼실리테이터 워크숍 및 직무교육
  •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사진

그 외에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사업과 계약·저작권 교육사업이 있다.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청년층 대상 임대주택 사업으로, 2016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예술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인은 신혼부부 혹은 사회초년생 계층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계약·저작권 교육사업은 예술계에 갓 진입하여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약해서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위험이 많은 예비예술인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각 대학에서 특강을 신청하면 재단에서는 전문 강사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어서 주요 기관과 재단, 지역자치단체의 청년예술인, 신진예술인 지원사업을 더 알아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까지 2017년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참여할 차세대 예술가를 모집했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차세대 신진예술가의 창작·기획 역량을 높이고, 창작 계획의 구체화(제작 발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전의 차세대 예술가 집중육성사업(AYAF), 오페라창작아카데미, 무대예술아카데미를 이어받은 통합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작, 기획, 무대예술 과정으로 구분되는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만 35세 이하(198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차세대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특별시 로고 서울시, 서울청년예술단

서울청년예술단은 활동 경력이 적어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하지 못한 젊은 예술인의 창작과 공공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용, 문학, 시각, 연극(뮤지컬), 음악, 전통, 다원(매체실험) 분야의 20~35세(1983년~1998년생) 예술인 3인 이상으로 이루어진 청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비와 멘토링, 활동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총 466개 단체에 대한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를 거쳐 지난 3월, 최종 105개 단체를 선정하였다.

문화가있는날 로고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사업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운영한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은 청년 문화예술인의 공연 기회를 마련하고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자 ‘청춘마이크’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공모를 마친 올해 청춘마이크 사업은 학력, 경력, 수상 실적과 관계없이 만 19세부터 만 34세(1982년 1월 1일~1998년 12월 31일)까지의 청년예술가(내국인)를 대상으로 하였다.

  • 청춘마이크 사업 사진
  • 청춘마이크 사업 사진
서울문화재단 로고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센터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의 다양한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예술활동 경력개발을 통해 예술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공모한다. 2017년도에는 전체 예산 75억 원, 총 1,050명 내외 청년예술인(단체)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사업은 만 39세 이하(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거나 데뷔 10년 이하(2008년 1월 1일 이후 데뷔)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경기문화재단 로고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청년문화창작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3월, 경기상상캠퍼스 내 청년문화창작소에 입주할 창업·창직에 관심 있는 청년·청년단체를 모집하였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서울농생대 캠퍼스 농화학관과 농원예학관을 리모델링한 청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융복합 문화공간이다. 총 17개의 입주 스튜디오, 목공·뮤직·미디어·디자인·자전거·양조 랩(Lab), 팹 카페(Fab Cafe) 등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창작소는 입주 멤버에게 새로운 실험 기회와 함께 예술과 기술, 노동 기반의 청년 창직과 창업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제공할 예정이다.

  • 청년문화창작소 사진 출처: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
  • 청년문화창작소 사진
충북문화재단 로고 충북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창작환경 지원사업

충북문화재단에서는 도내 유망한 청년예술가를 발굴, 지원하여 창작의욕을 높이고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만들어 문화예술 현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청년예술가 창작환경 지원사업〉을 공모하였다. 지원 대상은 2017년 1월 1일 기준 만 35세 이하(1982년 1월 1일 이후 출생)로 도내에 주소를 두거나 지역 연고(충북 출생자, 1년 이상 거주자, 충북 소재 학교 졸업생)가 있으며, 최근 5년 이내 활동 실적이 있는 예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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