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2018. 1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지난 12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홍대 하나투어V홀에서 2017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성과보고회 〈나누고 보는 자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활동 종료를 계기로 한 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성과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예술인이 기업·기관에 파견되어 기업·기관과 예술협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인은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새로운 활동기회를 얻을 수 있고, 기업·기관은 기업의 이슈를 예술적 아이디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경영 혁신의 기회를 얻게 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규모가 확대되었고 올해 모두 287개 기업·기관에서 1,000명의 예술인이 활동했으며,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여가친화기업, 농협중앙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과 협업사업도 진행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올 한 해 참여한 기업·기관별 활동을 통해 얻게 된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와 조직의 혁신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몇몇 기업과 기관에서 보내주신 물품을 협찬받아 경품 및 사진 촬영 이벤트 진행, 축하공연과 네트워킹 시간 등 풍성하게 준비했다.
서울특별시 중구보건소에서는 예술인들과 함께 지역 보건지소와 전통시장에서 음악·영상·퍼포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예술인들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새롭게 창작한 마임체조를 직접 시연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주)세정에서는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세정에서는 회사에 남은 원단을 활용한 사내 수공업 프로그램 〈자투리살롱〉과 예술동작을 통한 직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릴렉스 연구소〉 등을 진행해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소통증진에 큰 도움을 주었다.
다양한 백팩, 여행가방을 제작·판매하는 제이월드 뉴욕에서 활동한 예술인들은 제품에 작품을 덧입히는 단순한 아트콜라보를 넘어, 각자의 시각작품과 스토리, 음악을 회사 광고에 결합시킴으로써 광고 자체를 예술품으로 탄생시킨 과정을 공유했다.
재단 담당자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과 기관이 필요로 하는 것을 예술인이 도와주는 단순한 기능적 결합에서 점점 조직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화합적 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예술인이 공공의 가치와 사회 혁신을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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