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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의 마음꽃심리상담연구소는 경상남도 최초의 예술인복지재단 지정 심리상담소다. 예술인들을 위한 심리상담소로 문을 열면서 창원, 마산 지역의 예술가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마음의 고통이나 혼란을 누구나 겪을 수 있어요. 특히 기질적으로 예민하다고 생각되는 예술인들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마음의 힘을 기르면 이러한 마음의 혼란에서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임상수련을 거쳐 정신과병원, 교육청, 공군부대 등에서 상담경험을 쌓으면서 14년 동안 일반인부터 정신과 환자들까지 마음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도와온 이수란 소장은 퇴직 후 2016년 마음꽃심리상담연구소를 개원했다. 그는 내담자가 마음의 혼란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짜 문제와 마주하게 되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더 성장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래 우리의 마음속정원에 피어있던 꽃"을 발견하게도 된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저마다의 마음속에 하나의 정원을 가지고 있고 그 정원을 잘 가꾸어 나갈 수 있다면 누구나 마음을 아름답게 꽃 피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 정원을 보지 못하거나 인식조차 못하고 살아갑니다. 마음꽃심리상담연구소는 내담자가 가진 마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 각자가 원래 지니고 있는 마음속 평화와 행복을 찾게 도와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간호사로 일하면서 사람들의 신체적인 질병이 마음과 관련이 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몸의 병이 마음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걸 알게 되면서 심리치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심리학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심리치유와 상담분야를 공부하고 14년 동안 다양한 내담자와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마음의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고통을 겪을 수는 있지만 심리상담이나 심리치유를 통해 마음의 혼란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생기게 된다면, 더 내면적으로 성장하면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불안, 우울, 대인관계 등의 문제로 옵니다. 아무래도 예술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마음이 섬세하고 좀 여린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예술인들이 대다수인데, 공통적으로 직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습니다.
내담자와 대화하며 내담자의 어려운 상황을 처음에는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찾아온 내담자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겪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정확하게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후 가족치료를 통해 가족 속에서 성장해온 경험들을 탐색하면서 마음의 상처나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해나갑니다. 우리는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상처들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나 가족과의 경험이 심리적인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지요. 예술인 내담자들도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그 문제의 배경을 찾아가다 보면 성장기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지요.
가족치료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내담자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고 자존감을 회복하게도 됩니다. 그 이후에는 마음챙김 명상을 상담과 병행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 내면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도록 자각능력을 키워가는 훈련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 상황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럴 때 주로 마음에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우울이나 불안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을 비판하는 말에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 난다거나,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또 비판하면서 좌절하고 우울해진다거나, 성격상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은 또 다른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지며 악순환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고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나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허용하면서 흘러보낼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 마음챙김 명상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경험하는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마음속에 쌓아두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알아차리는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마음이 흩어지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몸이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일상에서 어떤 경험들을 했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합니다.
일상의 경험에서 마음을 알아차리는 훈련을 통해 ‘알아차림’의 능력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일종의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자각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들을 인식하는 능력이 커질 수 있을 때 우리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나 상황을 왜곡하지 않고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스스로를 수용하는 능력도 커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자각능력을 키워가다 보면 우리 마음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일시적인 것이고 또 변화하고 흘러가는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그러면 부정적인 마음에 영향을 덜 받게 되는 것입니다. 호흡 명상을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훈련하면 불안감이 감소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불안이 높은 예술인 내담자들에게는 특히 호흡 명상을 일상에서도 규칙적으로 하도록 권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한 심리상담 과정이 잘 진행되면 자기인식과 자각능력이 높아져 마음의 힘이 커지게 되고, 마음의 힘이 생기면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보는 능력이 생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도 커져서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힘들고 불안증세가 심해서 오신 분이 있었어요. 심리상담을 통해 내담자가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등 변화가 나타나자 나중에는 부모님도 심리상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셨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심리상담 하러 오는 것이 힐링하는 것 같다고도 말씀해주셨고요.
예술가들의 불안하고 우울한 내면은 예술로 승화되어 작품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감정이 너무 심하거나 이를 다룰 수 있는 자기관리능력이 없으면 작업 자체를 어렵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전문 심리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명상을 접목한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인식능력과 자각능력을 키워간다면, 더 깊이 있는 창작활동이 가능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소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동2길 41 기전시티텔 804호
전화번호: 070-4213-0901
찾아오는 길: 마산역에서 택시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