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연계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2016. 9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추진하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예술인의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문체부와 재단은 2016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농협중앙회, 한국메세나협회 등 3개 기관과 연계한 기획사업을 통해 예술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획사업은 새로운 예술 직무 개발을 목표로 하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170여 명의 예술인이 약 100개 기업에 파견되어 수출상품 및 지역 특산물과 예술의 결합, 기업 조직문화의 예술적 혁신, 기업 임직원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 제공 등 각 기관에 특화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박계배 대표는 “협업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예술인 파견지원 기획사업을 통해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예술인이 종사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 직무가 개발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12년부터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아트콜라보〉를 통해, 수출 기업의 제품에 예술적 감성을 입혀 수출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50명의 예술인이 50개의 수출 기업에서 파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 예술인은 수출 상품의 디자인을 개발, 수출 기업의 해외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재킷 또는 가방에 예술인의 작품을 결합해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밀폐 용기나 샤워기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제품을 예술적 아이디어로 디자인하는 작업 등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8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초구 KOTRA 사옥 1층에서 캐릭터를 주제로 한 아트콜라보 기획전 〈콜! 브라보 라이프展〉을 개최한다.
목적 | 예술인의 활동 영역 확대 및 수출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 |
내용 | 수출기업과 예술인의 매칭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입힌 제품기획 및 예술적 마케팅 |
기간 | 2016년 8월~12월 |
규모 | 예술인 약 50명, 기업 약 50개 |
농협중앙회는 〈농촌문화융성〉 사업과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 60명이 40개의 농촌 마을에 파견되어 6개월간 지역 특산물과 관광 상품에 예술적 감수성을 더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농촌 마을의 예술적 재구성, 다른 마을과 차별되는 독창적인 홍보, 농촌 체험프로그램에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스토리텔링 작업 등을 중심으로 마을 특산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예술을 접목한 홍보·마케팅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목적 | 예술인의 창조성을 통한 농촌자원의 생산성 증대 및 농촌 활력화 |
내용 | 예술인 농촌파견 통한 농업·농촌 예술화 및 지역 특산물 예술적 브랜딩 및 마케팅 지원 |
기간 | 2016년 7월~12월 |
규모 | 예술인 약 60명, 농촌체험마을 40개 |
한국메세나협회는 협회 회원사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예술인 파견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부터 12월까지 약 60명의 예술인들이 기업이 직면한 조직문제에 대해 예술적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인들은 예술적 창의성을 통해 업무 공간에 예술적 감수성을 더하고, 이를 통해 조직문화의 변화를 시도한다. 또한, 기업의 임직원에게 요구되는 직무역량을 예술 활동을 통해 증진시키고, 감정노동에 종사하는 임직원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및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목적 | 예술과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창의적 조직문화 구현 및 예술을 통한 직원 역량강화와 복리후생 지원 |
내용 |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에 예술인을 파견하여 조직문화개선, 직원복리후생 및 교육훈련 지원 |
기간 | 2016년 8월~12월 |
규모 | 예술인 약 60명, 기업 약 2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