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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복지뉴스

기획 창작준비금 지원

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

2016. 7
[4호]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 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

“예술가로서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고도 박수를 받는 것만큼 참을 수 없는 것은 없다.
예술가가 세상을 향해 부르짖는 것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날 내버려달라는 외침뿐이다.” - 이자크 디네센, 『바베트의 만찬』 중

이 문장은 예술행위와 동시에 삶을 살아가야 하는 예술인들이 가지는 희망을 압축해 보여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술인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활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도적·사회 구조적 문제와 경제적 문제 혹은 개인적 문제 등 예술인들은 본인의 작업이 중단될 수 있게 만드는 수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산다. 예술 말고 다른 것들을 걱정하지 않고 창작할 수 있는 것, 쉼 없이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예술인들이 바라는 점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인복지 혹은 창작안전망구축의 가장 큰 목적은 ‘예술인이 예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준비금 지원’은 이러한 예술인들의 바람에서 출발한다. 이 사업은 예술인들이 예술 외적인 요인, 특히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예술창작활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예술활동 준비 기간에 수입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예술인이 창작을 지속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업의 명칭도 창작지원금이 아닌 창작준비금으로 그 성격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예술프로그램 연계 창작지원(창작디딤돌)’, 2014년 ‘예술인 긴급복지지원’, 2015년 이후부터 ‘창작준비금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업명과 구조의 변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예술인의 ‘창작 안전망’을 구축하고 예술창작활동에 동기를 고취한다는 사업 목적을 강화하고자 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7천 명 이상의 예술인이 이 사업을 통해 예술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2016년에는 약 4천 명의 예술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 [4호]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 예술프로그램 연계
    창작디딤돌
  • [4호]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 예술인 긴급복지지원
  • [4호]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 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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